[코로나19] 신천지 신도‧교육생 99% 조사 완료…대구‧경북 제외 4066명 증상 有

2020-03-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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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제외 양성률 1.7%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31만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의 신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도 4066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오후 12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화조사를 99%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조사한 신도는 미성년자와 해외 거주 신도 등을 제외한 19만5000명과 교육생 4만4000명이다. 이들에 대해 전화로 증상유무를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4066명의 신도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현재 이들에 대해 전화조사가 99% 완료됐다”며 “4066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현재 50%만 나온 상황으로, 이들의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경우 약 60%의 양성률을 보여 이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1만3241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6561명(49.6%)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양성률은 1.7%로 확인됐다. 대구의 경우 지금까지 4328명의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고, 이 중 2685명(6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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