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31만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의 신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도 4066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오후 12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화조사를 99%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현재 이들에 대해 전화조사가 99% 완료됐다”며 “4066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현재 50%만 나온 상황으로, 이들의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경우 약 60%의 양성률을 보여 이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1만3241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6561명(49.6%)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양성률은 1.7%로 확인됐다. 대구의 경우 지금까지 4328명의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고, 이 중 2685명(6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