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구시장 정치적" VS 권영진 "나쁜 정치 바이러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구시장은 정치적'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반격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코로나보다 더 심한게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며 "그런 논쟁할 시간이 없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있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무슨 공직자냐"고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권 시장이 '중국인 입국 차단을 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아주 정치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며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맹공했다.

관련기사

• 정장선 평택시장 "기업의 평생 파트너로 투자기업 적극 지원할 것"
• 경기도, 부동산개발업법 위반 50개 업체 적발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 공격하고 친중 정권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 안 막아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권 이사장의 행보를 비난했다.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