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7번 확진자 병원 3곳 방문, KTX·SRT 탑승…이동 동선은?

2020-0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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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컨퍼런스에서 확진된 17번 확진자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과 음식점 KTX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7번 및 20~2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17번 확진자(37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됐으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08:50 대한항공 KE646)했다. 오전 9시 30분경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해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북창동순두부 서울역점)과 약국(중앙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오후 12시 40분에 출발하는 KTX(463, 7호차)를 이용해 14시 22분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택시를 이용해 대구 본가로 이동했다.

25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대구 소재 처가를 방문하고,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미니주유소)를 방문했다. 이어 택시를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동대구역에 있는 편의점(스토리웨이 동대구신맞이방)을 방문했다. 21시 26분 출발하는 SRT(SRT 370)를 이용해 23시 10분 수서역에 도착했다. 이어 지하철로 광나루역으로 이동해 택시로 귀가했다. 

26일 저녁 18시경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방문(18:21~20:42 응급실 대기실, 음압 격리실)했으며, 21시경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7일에는 14시경 택시를 이용해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삼성서울가정의원)을 방문하고, 진료 후 구리시 소재 약국(구리종로약국)을 방문했다. 15시 30분경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8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29일 15시경 도보로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프리마트 구리점)과 음식점(이삭토스트 구리장자못점)을 방문했다.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종일 집에 머물렀다.

지난 3일 도보로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서울아산내과)에 방문후 진료 후 17시경 구리시 소재 약국(수약국)을 방문했다. 17시 10분경 구리시 소재 음식점(본죽 구리토평점)을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0시경 버스를 이용해 광나루역으로 이동했으며, 20시 15분경 광나루역에 있는 편의점(이마트24 광나루역점)을 방문했다. 광나루역 앞에서 지인을 만난 후(지인 차량) 20시 36분 버스에 탑승해 20시 50분경 자택으로 귀가했다.

4일에는 택시를 이용해 한양대 구리병원을 방문하고,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자택 격리 중 확진돼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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