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중소조선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키로

2020-0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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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ㆍ평택ㆍ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15척 민간위탁 수리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조선업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경비함정 15척을 민간 중소조선소에 위탁하여 수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도 3분기 누적 선박 수주량은 17척에 불과하고, 3년 전인 2016년 3분기 누적 선박 수주량 120척과 비교해 80%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지난 2008년 26곳에 달했던 중형 조선사가 2019년 현재 7개소로 73%가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민간위탁 수리 사업으로 자본력이 약한 중소 조선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톤급 12척, 25톤급 3척 등 소형 경비함정 15척을 중부권 민간 수리조선소에서 선체를 육상으로 올려 선체 세척 및 도색, 추진기 등 주요 부품을 점검하고 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요비용은 척당 약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예상하고 있고 총 3억원을 투입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 조선소들에게 위기극복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 며, “앞으로도 민간위탁 수리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중소 조선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비창에서 상가수리 중인 50톤급 소형 경비함정[사진=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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