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제주도, 부산시 등이 참석했으며 해경의 수색·구조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기관별 구조활동과 지원 상황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관계기관에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조자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 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 특공대·구조대, 해군 함정 3척과 군·경·소방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2척, 민간 어선 13척 등이 투입, 수색에 동원됐다.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고등어잡이 135금성호 어선이 이날 오전 4시31분께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135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해 가라앉았다. 사고 해역의 수심은 87m로 파악됐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