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 코로나 괴담 유포·확진자 정보 유출 내사 착수

2020-0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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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수사 확대 여부 주목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확진자 정보 유출'과 허위 정보 등 괴담 유포자에 대한 수사 전환을 검토 중이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 등장한 "수원 소재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게시물을 포함 3건 이상의 허위정보,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내사에 돌입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확진자 정보를 담은 문서와 사진들이 우후죽순 퍼지고 있다. 해당 문서 중에는 확진자 및 접촉자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던 시기에도 병원 환자 정보 유출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수사했다. 다만 대부분의 수사는 법원의 각하 처분이나 무혐의로 종결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1일 오후 10시 기준 12명이다.

 

지난 1일 방역복을 입은 정부 관계자들이 전세기로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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