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한 교민 2차 귀국자는 총 333명…증상자 제외 326명 아산행(종합)

2020-02-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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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들이 경찰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으로부터 2차 귀국한 교민은 총 333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7명이 증상을 보여 격리됐으며, 나머지 326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1일 오전 우한에서 2차로 교민 333명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당초 탑승을 신청한 사람은 348명이었으나 16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탑승을 포기했다.

교민 333명은 오전 8시 1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이 중 7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다.

유증상자 7명 중 4명은 이륙 전 실시한 발열검사에서는 발열자가 없었다. 다만,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기침이나 객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1등석에 배치돼 귀국됐다. 3명은 김포공항 도착 후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귀국한 333명 중에는 어제(31일) 중국 검역 단계에서 입국이 거절됐던 교민이 포함됐다. 해당 교민은 중국 검역을 비롯해 국내 검역에서도 기타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함께 이송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우한으로부터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은 200~3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앞으로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추가 임시항공편 여부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1차로 귀국한 368명 중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18명 중 11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음성판정을 받은 11명은 진천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7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지난 31일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명이 인후통을 호소해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생활시설 입소 단계에서 전수 채취된 교민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규모가 많은 관계로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와 관련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는 법제처 검토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어제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가 법제처 검토를 완료했고, 제품의 원활한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합동으로 생산독려와 내수 중심판매, 소비자의 구매기회 확대를 요청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 유포‧확산되는 환자정보 유출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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