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은 지난 2018년 만기 7년에 총 29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작년 말까지 해외 비상장사 7곳과 국내 상장사 1곳 등에 총 175억원을 투자했다.
조합은 이중 에이치엘비[028300]와 미국 '넥스트큐어'(NextCure), '컨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스'(Constellation Pharmaceuticals)에 47억원을 투자해 126억원을 거둬들이면서 1년 7개월 만에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투자한 시점에 비상장사였던 미국 바이오 벤처회사 6곳 중 5곳이 현재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잔여 포트폴리오 역시 투자원금 대비 평균 83.8%(작년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의 인프라금융, 항공기금융, 해외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에 벤처투자를 더해 수익원 다각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