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14일 전남 목포시청지점을 문열었다.
지난 58년간 기업은행이 도맡았던 목포시 1금고를 향토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처음 맡게 된 것이다.
지난해 목포시 금고를 유치하기 위해 목포 중앙시장 화재 피해에 대한 구호활동 등 지역 사회공헌을 하고 목포해상케이블카 신설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목포 지역 중소기업 대출에 5124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현장 방문과 지역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목포시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목포 대양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1금고 역할을 하는 5개 출장소(목포시, 광주광역시 동·서·북·광산구)를 지점으로 신설하거나 승격시켰다.
이날 개점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함께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역의 살림을 맡겨주신 목포시와 지역민께 감사드린다. 우리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민에게 가장 잘하는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원활한 금고운영과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청지점 개점으로 광주은행의 영업점 수는 144개점이 됐다.
전남·광주지역에 116개, 수도권에 28개다.
오는 16일에는 광산구청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