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추적] 세종시 한림개발 사건, 기자가 "어려움 해결해 주겠다" 접근 2천만원 요구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또다시 궁지로 몰아넣는 등 상대의 어려움을 오히려 약점으로 삼아 악용하는 상황이 발생됐다. 처해진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면서 돈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해 공분의 대상이 대고 있다.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지게 했었던 세종시 한림개발 사건.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한림개발이 있었고, 한림개발은 석산개발 골재업체로 전·현직 공무원들까지 금품을 가로챙기는 등 정기적으로 접대를 받아온 전형적인 비리게이트다. [관련기사, 세종시 뒤흔든 '한림개발 사건' 꼬리무는 의혹들 '충격' 9월 1일 보도]

현재 이 사건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감사원도 최근 감사를 마무리 하고 조사한 내용을 검토중이다.

정의당과 한림개발에 따르면 이 사건에는 대기업과 사채업자, 공무원, 조직폭력배까지 관여 돼 있는 메가톤 규모의 비리 사건으로 공론화 되면서 지역사회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 가운데 세종시 일부 기자들이 한림개발을 찾아 현재 처해져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이유로 수 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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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한림개발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많은 기자들이 한림개발을 찾아와 취재를 하는 등 부조리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기자들이 사건을 해결해 줄터이니 2천만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수사중에 있고, 감사원이 조사중인 상황에서 기자들이 해결사를 자처하며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고 (돈을 요구한)기자들이 몇 차례 취재를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일을 해결해 줄것처럼 말하면서 금전을 요구했다."며 "취재를 하면서 뻔히 회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공감하면서도 (돈을) 요구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림개발 입장에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인데, 이를 악용해 마치 자신이 해결해 줄것 인양 돈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한다. 변호사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