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아직 '국민통합의 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가 있고, '공존의 공화국'에 대한 믿음이 있다"
'통합'과 '공존'. 김부겸(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철학이 담긴 키워드다. 김 의원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정치야 일하자'에서 '지역주의'와 싸워온 자신의 정치역정과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 이를 향한 포부를 담담히 담아냈다.
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갑에, 2014년 6·4 지방선거에선 대구시장 선거에 연달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두 선거 모두 40%가 넘는 괄목할만한 득표율을 보여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침내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안전'은 김 의원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김 의원이 행안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기간(2017년 6월~2019년 4월), 우리 사회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2017년 수능시험 1주일 전 발생한 포항 지진과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제, 2019년 4월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등이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는 이들 사건들의 뒷 얘기를 책에 담담히 풀어내면서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2017년 수능시험 연기 결정의 배경에는 김 의원의 재빠른 판단력이 있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대로 그는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포항으로 내려갔다.
그는 "포항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 경북 교육감, 교육장, 학교장과 선생님들, 학교 운영위원장들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무엇보다 이재민 임시숙소에서, 심지어 차 안에서 웅크리고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능 연기 결정에 대해 "올바른 판단이었음은 다음 날 아침 판명됐다"며 "오전 9시 2분에 진도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시험 도중에 이렇게 여진이 계속 발생했더라면 당장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모골이 송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사건을 떠올리며,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전조치를 비용이나 규제로 보는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당대표 불출마..."욕심에 의리를 저버릴 순 없다"
김 의원은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시 "정권교체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변의 강한 출마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내가 나 잘되자는 욕심에 의리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그렇게 정치해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당시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가 나오자 김 의원에게 "장관직을 1년 이상 했으면 통상 임기는 다 한 셈이다. 그러니 물러날 때도 되었다. 더욱이 지금 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다. 싸워야 할 때가 아니라, 집권당으로서 생산적이 되어야 할 시기다. 그런 만큼 당신이 맡아야 할 적기이고, 당 입장에서는 당신이 적임인 셈이다"며 끈질지게 설득했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그 말들을 듣고) 정말 마음이 흔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결국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았다"며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중도에 던진다는 건 내 욕심을 위해 대통령이 나에게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다 말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차마 내가 할 수 없는 짓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행안부를 개각 대상에 넣어주셔야 한다. 넣어주지 않는다면 나는 못 나간다. 즉 내 출마 여부는 대통령에게 달렸다"는 내용으로 했던 발언이 "졸지에 기회주의자에, 대통령의 뜻을 '참칭'하려는 자가 되어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통령께 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회고했다.
◆잘못된 과거를 기억하고 밝히는 일은 지역 갈등 극복의 시작
김 의원은 이념 간 갈등을 극복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김 의원은 이념과 세대에 걸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로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을 꼽는다. 이 지원단은 민주화운동, 노근리와 거창, 일제 치하를 관통하는 한국 현대사 속의 억울하거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해 진실을 규명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추모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이 지원단은 그가 "행안부의 업무 중 가장 뜻깊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을 두었던 일이다.
김 의원은 지원단을 언급하며 "기억은 시작이다. 잘못된 역사는 철저히 밝혀지고 반성돼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그게 이념이든 국가 권력이든,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앗아가는 건 폭력이고 죄악"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요즘 정치의 말들이 너무 험하다"라며 "언어폭력이 난무한다. 증오와 저주뿐, 좀처럼 논리가 없다. 우리가 제주4·3을 기억하는 것은 폭력이 대화를 밀어내고, 이념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죽고 죽이는 적으로 갈라놓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지역주의 갈등보다 심각한 수도권-지방 간 갈등
김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의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호남 갈등 등 지역주의는 표면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지방 분권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자치경찰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자치경찰이 우리 가족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최고의 제도"라며 "장점은 국가나 정권으로부터 중립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 권력자 혹은 토호 세력에게 휘둘리는 걸 막기 위해 시도 단위 경찰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에 대해 '국가발전전략'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방분권은 동시에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며 "단순히 지방에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나눠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 스스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그게 전국적으로 이루어져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반드시 지역 간 '더불어 살아가기 원칙'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며 "수도권에 사는 자식, 고향에 계신 부모님, 영호남·충청에서 살든 최소한의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다. 그래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가 된다"고 했다.
그는 "지방분권은 시대적 대세"라고 강조하며 "이제 풀뿌리 정치가 점점 깊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걸 많은 국민이 잘 알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 △연세대 행정학 석사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비대위 상임위원 △제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문재인 정부 제1대 행정안전부 장관
'통합'과 '공존'. 김부겸(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철학이 담긴 키워드다. 김 의원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정치야 일하자'에서 '지역주의'와 싸워온 자신의 정치역정과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 이를 향한 포부를 담담히 담아냈다.
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갑에, 2014년 6·4 지방선거에선 대구시장 선거에 연달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두 선거 모두 40%가 넘는 괄목할만한 득표율을 보여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침내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안전'은 김 의원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
김 의원이 행안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기간(2017년 6월~2019년 4월), 우리 사회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2017년 수능시험 1주일 전 발생한 포항 지진과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제, 2019년 4월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등이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는 이들 사건들의 뒷 얘기를 책에 담담히 풀어내면서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2017년 수능시험 연기 결정의 배경에는 김 의원의 재빠른 판단력이 있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대로 그는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포항으로 내려갔다.
그는 "포항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 경북 교육감, 교육장, 학교장과 선생님들, 학교 운영위원장들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무엇보다 이재민 임시숙소에서, 심지어 차 안에서 웅크리고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능 연기 결정에 대해 "올바른 판단이었음은 다음 날 아침 판명됐다"며 "오전 9시 2분에 진도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시험 도중에 이렇게 여진이 계속 발생했더라면 당장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모골이 송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사건을 떠올리며,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전조치를 비용이나 규제로 보는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당대표 불출마..."욕심에 의리를 저버릴 순 없다"
김 의원은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시 "정권교체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변의 강한 출마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내가 나 잘되자는 욕심에 의리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그렇게 정치해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당시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가 나오자 김 의원에게 "장관직을 1년 이상 했으면 통상 임기는 다 한 셈이다. 그러니 물러날 때도 되었다. 더욱이 지금 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다. 싸워야 할 때가 아니라, 집권당으로서 생산적이 되어야 할 시기다. 그런 만큼 당신이 맡아야 할 적기이고, 당 입장에서는 당신이 적임인 셈이다"며 끈질지게 설득했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그 말들을 듣고) 정말 마음이 흔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결국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았다"며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중도에 던진다는 건 내 욕심을 위해 대통령이 나에게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다 말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차마 내가 할 수 없는 짓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행안부를 개각 대상에 넣어주셔야 한다. 넣어주지 않는다면 나는 못 나간다. 즉 내 출마 여부는 대통령에게 달렸다"는 내용으로 했던 발언이 "졸지에 기회주의자에, 대통령의 뜻을 '참칭'하려는 자가 되어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통령께 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회고했다.
◆잘못된 과거를 기억하고 밝히는 일은 지역 갈등 극복의 시작
김 의원은 이념 간 갈등을 극복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김 의원은 이념과 세대에 걸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로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을 꼽는다. 이 지원단은 민주화운동, 노근리와 거창, 일제 치하를 관통하는 한국 현대사 속의 억울하거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해 진실을 규명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추모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이 지원단은 그가 "행안부의 업무 중 가장 뜻깊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을 두었던 일이다.
김 의원은 지원단을 언급하며 "기억은 시작이다. 잘못된 역사는 철저히 밝혀지고 반성돼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그게 이념이든 국가 권력이든,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앗아가는 건 폭력이고 죄악"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요즘 정치의 말들이 너무 험하다"라며 "언어폭력이 난무한다. 증오와 저주뿐, 좀처럼 논리가 없다. 우리가 제주4·3을 기억하는 것은 폭력이 대화를 밀어내고, 이념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죽고 죽이는 적으로 갈라놓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지역주의 갈등보다 심각한 수도권-지방 간 갈등
김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의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호남 갈등 등 지역주의는 표면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지방 분권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자치경찰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자치경찰이 우리 가족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최고의 제도"라며 "장점은 국가나 정권으로부터 중립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 권력자 혹은 토호 세력에게 휘둘리는 걸 막기 위해 시도 단위 경찰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에 대해 '국가발전전략'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방분권은 동시에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며 "단순히 지방에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나눠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 스스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그게 전국적으로 이루어져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반드시 지역 간 '더불어 살아가기 원칙'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며 "수도권에 사는 자식, 고향에 계신 부모님, 영호남·충청에서 살든 최소한의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다. 그래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가 된다"고 했다.
그는 "지방분권은 시대적 대세"라고 강조하며 "이제 풀뿌리 정치가 점점 깊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걸 많은 국민이 잘 알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 △연세대 행정학 석사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비대위 상임위원 △제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문재인 정부 제1대 행정안전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