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다.
USGS는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6.9로 했다가 6.8로 낮췄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아직 사상자나 피해 보고는 나오지 않았으나,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필리핀은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