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과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40%마저 무너졌던 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3대 의혹 국면에선 되레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다.
문 대통령 최측근들이 연루된 3대 의혹은 '청와대 하명수사', '유재수 감찰무마',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을 말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으로 규정했다. 야권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이슈의 집중도 차이'로 보인다.
앞서 '조국 사태' 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운명 공동체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국면에선 침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 전 장관 같은 이슈메이커도 없다.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야권이 국면을 뒤집을 만한 이슈파이팅에 실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조국 사태 땐 39%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12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43%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의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39%까지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3%까지 치솟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1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조국 사태' 이후 약 두 달간 10%포인트가 상승한 셈이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 이상 38%·52%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 지지층 82% 지지 vs 한국 지지층 89% 비토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와 정의당 지지층의 74%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하지만 보수 야당과 무당층의 평가는 '정반대'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9%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로, 긍정 평가(23%)를 크게 앞섰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등이 많았다.
반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등은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2%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 20% 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이었다.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대통령 최측근들이 연루된 3대 의혹은 '청와대 하명수사', '유재수 감찰무마',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을 말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으로 규정했다. 야권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이슈의 집중도 차이'로 보인다.
앞서 '조국 사태' 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운명 공동체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국면에선 침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 전 장관 같은 이슈메이커도 없다.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야권이 국면을 뒤집을 만한 이슈파이팅에 실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조국 사태 땐 39%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43%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의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39%까지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3%까지 치솟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1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조국 사태' 이후 약 두 달간 10%포인트가 상승한 셈이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 이상 38%·52%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 지지층 82% 지지 vs 한국 지지층 89% 비토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와 정의당 지지층의 74%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하지만 보수 야당과 무당층의 평가는 '정반대'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9%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로, 긍정 평가(23%)를 크게 앞섰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등이 많았다.
반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등은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2%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 20% 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이어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이었다.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