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넘게 이어온 미·중 무역협상이 일단락되자 위안화가 역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는 이날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6.9322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달러당 7.028위안에서 하락(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한 것이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7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허용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위안화는 강세로 전환한 것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다고 해도 2020년 말까지는 위안화가 달러당 7.15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위안화 약세가 이어간다는 얘기다. 중국 경기 둔화, 경상수지 흑자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계속 위안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될 예정이던 15%의 관세는 유예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화는 이날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6.9322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달러당 7.028위안에서 하락(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한 것이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7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허용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위안화는 강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될 예정이던 15%의 관세는 유예된다.
미·중 양국이 약 21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일단락짓고 사실상 휴전에 들어간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을 거부했고, 중국 측도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역시 "미·중 양국이 합의를 위한 조건엔 동의했지만, 법률적인 문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