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맛있는 인생' 코너에서는 전남 장성에 위치한 '황룡우시장국밥집'이 소개됐다.
황룡우시장국밥은 장성에서 자란 한우들이 수백 마리씩 거래돼 서울, 광주로 향하는 황룡 우시장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이 가게는 특이하게 우시장 옆에 자리한 식당이지만 돼지머리 국밥이 인기다. 정겨운 국밥 맛은 4대(代)째 변함없이 지켜 가고 있다고 한다.
친정어머니를 따라 14살 때부터 국밥 장사를 한 안점례 할머니(73)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한 탓에 허리며 다리, 손마디까지 성한 곳이 없지만 손님과의 약속을 위해 매일 가게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커다란 가마솥에 돼지머리∙내장 육수를 끓이는 것은 남편 최영태 할아버지(74)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