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시험 방법은 농업용 광합성균과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 4종을 배합 후 물에 희석해 토양관주 및 엽면살포로 월 4회 처리했다. 실증시험 결과 정식 후 한 달간은 미생물을 처리한 곳에서 생육이 느린 양상을 보였으나, 개화기 후부터 생육이 확연히 좋아져 결과적으로 수확량이 유용미생물(EM)을 처리한 시험구 콩이 처리가 안 된 대비구 콩보다 36% 수량이 증수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콩은 뿌리가 활착하기까지 미생물 시용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나 뿌리가 활착해 생육최성기 시기부터 뿌리생장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콩 재배에 있어 농업용 복합미생물 시용은 가뭄 등 올해처럼 기상이변이 심한 경우에도 비교적 잘 견디게 해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됐다.
남지영 파주시 친환경미생물배양실 주무관은 “실증 시험결과를 토대로 장단콩 재배농가에 유용미생물(EM)을 적극 공급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영양과 맛이 좋은 콩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방안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더 좋은 미생물을 다양한 품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매년 연차별로 새로운 품목 실증시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