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 정착을 돕는 'K-Startup 그랜드 챌린지'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95개국, 1677개팀이 지원해 한국 스타트업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K-Startup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해 18개국, 35개팀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35개팀을 대상으로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20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들에게는 정착지원금,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창업비자 취득 프로그램도 주어진다. 또한, 상위 4개팀은 660만원에서 1억1000만원까지 상금을 받는다.
한편,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원, 매출 256억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의 성과를 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하고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우수한 인력 및 역량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ComeUp 2020과 연계해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