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소식은 정 전 의원 스스로 밝히면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BJ TV’에서 “얘기 안 하고 슬그머니 가려고 했는데, 복당된 지 오래됐다”며 “복당된 걸 당대표도 모르고 사무처장도 모른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복당이 완료됐다. 민주당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셌던 지난해 3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25일 1심 재판에서 법원이 정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당 심사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복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에 복당을 신청할 경우,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복당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