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홍콩 변수’…中·日 일제히 하락

2019-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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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49%↓ 상하이종합 0.61%↓

29일(현지시각)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3포인트(0.49%) 내린 2만3293.9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70포인트(0.51%) 하락한 1699.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증시는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안정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한 것이 일본 증시를 끌어내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에도 미·중 무역협상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돼 낙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에 불평하고 있지만 무역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또한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자체에는 반발하고 있지만, 무역 협상이 틀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포인트(0.61%) 하락한 2871.9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99포인트(0.42%) 내린 9582.1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8.90포인트(0.53%) 하락한 166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 15시2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 하락한 2만6359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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