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차기 행선지...텍사스 추신수와 한솥밥 먹을까, 샌디에이고로 갈까

2019-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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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의 새 거처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추천했다. 텍사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7)도 팀에 류현진을 추천했다.

미소 보이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서 단독 2위에 오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14 mon@yna.co.kr/2019-11-14 17:51:26/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7일 MLB.com은 자유계약(FA) 선수 9명에게 각각 적합한 팀을 추천하며 류현진은 차기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프렐러 단장이 올 겨울 선발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젊은 선발진을 이끌어줄 검증된 베테랑 선발이 필요한 상황에 류현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FA”라고 설명했다.

이에 류현진이 현재 소속된 LA다저스 관련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을 지구 라이벌 팀으로 보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며 우려를 표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동안 19차례 맞붙게 된다.

물이 오른 류현진을 LA다저스가 상대팀으로 만나는 걸 원치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평균자책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마감했고, 사이영상 공동 2위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가는 걸 다저스 팬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두 시즌 평균 자책점에서 류현진을 앞서는 선수는 사이영상을 가져간 제이콥 디그롬뿐이고,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서 명백한 엘리트급 투수”라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도 류현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추신수는 미국 교민 라디오 방송에서 텍사스에 류현진을 영입대상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 선발투수 한 두명과 3루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뜻을 구단 측에 전했다”며 “이 과정에서 류현진의 영입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한국으로 들어와 개인 휴식 중이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FA 계약에 관해 “3~4년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가 나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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