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9위 아르헨티나도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의 참패를 설욕하기 위해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팀 내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33)도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 대표팀에 복귀했다. 제주스와 한솥밥을 먹는 세르히오 아구에로(32)와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7)도 명단에 포함됐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모습을 기대 중이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상반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간 메시는 브라질과의 10경기 중 3번의 승리만 경험했다.
양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2019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도 메시는 좌절을 맛봤다. 당시 브라질은 피르미누와 제주스의 연속골로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이에 브라질 선수들도 안심하는 분위기다. 수비수 티아고 실바(36)은 “메시에 대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네이마르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A매치 기간에 한국과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브라질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메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한국을 만난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를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