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바이오-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생산‧공급 MOU 체결

2019-10-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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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및 제품 생산‧공급 협력

[사진=디엠바이오 제공]

디엠바이오는 알테오젠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엠바이오와 알테오젠은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임상시료와 개발 후 상업용 제품 생산‧공급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난해 전세계 관련시장 규모는 약 65억 달러(한화 약 7조6000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LT-L9의 국내 임상1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다. 총 8000리터 규모의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인 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적합성 승인도 받았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생산뿐 아니라, 위탁생산 및 공정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민병조 디엠바이오 사장은 “디엠바이오는 cGMP급의 우수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최근 바이오의약품의 CDMO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 적합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공급해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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