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윤 부총재는 금융시장의 평가임을 전제하면서 "의결문에는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의 간담회 내용 중 일부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의결문에 있었던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는 내용이 '정책금리 스탠스가 적절한지 여부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바뀐 부분은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통화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 등의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연준의 정책금리 방향이 유일한 고려 사안은 아니고,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큰 폭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