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과 최대철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강하늘의 두 형으로 등장했다. 아버지 제삿날을 맞아 덕순(고두심 분)의 식당에 찾아온 그림이었다.
그 시간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을 만나려다 정숙(이정은 분)의 "동백이를 만나면 어머니는? 어중간하게 착하려면 그만 둬"라는 말에 뭔가 결심한 듯 돌아왔고, 동백과 만남을 허락해달라고 엄마 덕순의 식당 문을 연 순간 형들과 마주쳤다.
꽃을 든 용식을 본 둘째 형(인교진 분)은 "누가 있는겨. 형들한테 상의를 해야지"라고 궁금해했고, 첫째 형(최대철 분)은 "결혼하기 전에 연애 많이 해봐"라고 말했다.
그 말에 용식은 동백과 만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형들도 아이가 있는 미혼모 동백을 받아들이긴 어려웠고, "엄마한테 못할 짓"이라고 꾸짖었다.
특히 둘째 형인 인교진은 "너 차라리 방아깨비를 잡으러 다녀"라고 말했고, 이에 용식은 눈을 부라려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인교진과 최대철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만난 제작진과 의리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각자 개성 있는 모습으로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인교진은 특유의 사투리 말투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 27회, 28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