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다운로드 속도 'UP'… V50S 첫 적용

2019-10-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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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적용 SRS 스위칭 기술 V50S에 사용

LG전자 V50S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지금까지보다 10%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5G 기지국에만 적용됐던 SRS(Sounding Reference Signal) 스위칭 기술이 최근 출시된 LG전자 V50S 5G 스마트폰에 적용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SRS 스위칭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5G 기지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해 스마트폰으로 정밀하게 5G 전파를 방사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5G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 가운데 하나만 사용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가 SRS 스위칭 기술을 적용한 5G 스마트폰(V50S)으로 속도 측정 앱인 벤치비를 이용해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5G 스마트폰(V50)으로 측정한 것과 비교해 평균 약 13% 빨라졌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적용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기존에는 SRS 스위칭 기능을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V50S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신규 5G 스마트폰들이 이 기능을 탑재할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삼성은 내년도 5G 스마트폰부터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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