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 의원은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4건의 방심위 제재가 있었다"라며 "그중에서 11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11건 중에서 5건은 법정 제재, 6건은 행정제재다. 정치적 편향성을 떠나 저질성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사장이 과거에 했던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라며 "좌파가 하면 1인 독재나 권언유착도 찬미하냐, 결국 이 사장이 과거 권언유착 사례를 들어 국내 언론을 비판했지만, 본인이 지금 권언유착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당시 차베스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하지 않았고, 당시 한국에 닥쳐올 신자유주의 양극화 위험을 경고했다"라며 "차베스를 비판하는 자료도 있었다. 의원님 (다큐멘터리를) 한 번도 안 보시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장은 "김규리, 주진우, 이은미 이런 분들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이분들은 순수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며 "들어보신 적 있냐"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내가) 뭘 안 봤느냐"라고 말하곤 노웅래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답변하는 태도가 국회를 능멸하고 국회의원을 오히려 피감기관인 것처럼 다루고 있다"며 "고성으로 답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처럼 반대로 질문을 한다. 위원장은 엄중히 경고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증인과 참고인은 답변을 해야지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다"며 "성실하게 성심성의껏 소신껏 답변해달라"며 중재했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교통방송의 편파 시각에 대해 어떻게 보완할 거냐"고 질문했다. 이 사장은 "평가의 차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 극단적으로 너무 몰아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