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국방전략대화, 5년만에 재개

2019-10-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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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의 국방전략 대화가 5년만에 재개된다.

국방부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박재민 차관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제5차 한중 차관급 국방전략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5차 대화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며 박 차관과 샤오위안밍(邵元明)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주요 의제로는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국방 및 군사 교류 복원,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등의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측은 중국에 핫라인 추가 설치를 재차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 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다. 추가로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를 설치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한국 국방전략대화는 2011년 7월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된 후 계속돼 왔으며 한국 측에서 국방차관이, 중국 측에서 군 부총참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매년 서울과 베이징을 번갈아 가면 열렸고 지난 2014년 제 4차 회담까지는 별 문제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2015년 사드배치가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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