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신남방개척단이 지난 16~18일 베트남 하노이 기계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상담액 1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6000만 달러 이상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노이 기계전시회에는 창원의 우수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 공동관에는 사흘 동안 5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성시를 이뤘다.
경제협력기관 방문에 따른 성과도 도출됐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에서는 지금껏 쌓아 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2020년도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사절단 및 수출상담회 개최를 위해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과는 베트남의 전략적 시장개척 방안을 논의하고, 2020년에는 창원시와 첫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협의했다.
또한, 베트남혁신기술원 및 부품소재산업지원협회 등을 방문해 기업 간 기술교류 협력 확대방안과 창원시의 우수한 투자유치 조건과 선도적인 로봇, 항공 등 첨단산업 등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베트남은 매년 7%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신남방시장의 핵심국가이며, 창원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출국 중 하나다.
이번 창원시 신남방개척단의 단장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베트남에는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바로 뛰어들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다”며 “우수한 창원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창원시가 판을 많이 깔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제3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