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89년 5월 발생한 광주 청년 이철규 씨의 변사사건이 다뤄졌다. 경찰에 쫓겨왔던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장 이철규 씨는 광주 한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되며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철규 씨를 잘 아는 지인들은 그가 그곳에 갈 이유도 없고, 수영을 잘했기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 익사하지 않았을 거라 주장하면서 그의 죽음에 강한 의혹을 품었다.
당시 이철규 씨는 조선대학교 교지의 편집장으로 북한 관련 글을 실었다는 이유로 수배령이 떨어져 현상금과 특진이 걸려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택시 검문을 받다가 이철규 씨가 도주했고 그를 잡지 못한 채로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철규 씨의 후배 정광호 씨는 "분명히 잡혀가서 자기들 조사하는 과정에서 먹었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생각하게 된 거고"라고 당시 경찰의 해명에 의문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