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경마장은 전국 30개소가 있는데, 마사회 경매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 마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2016~2019.9) 총 625건의 장내 폭행 및 소란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객실소란이 36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폭행 132건, 암표 51건, 절도 30건, 추행 19건등이 발생했다.
사건·사고 유형별로 보면 객장 소란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은 132건이었고, 암표 51건, 절도 30건, 추행 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년 경찰로 이첩되거나 퇴장 조치를 당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
객장 소란과 폭행 등으로 경찰에 넘어가거나 입장 제한 조치가 내려진 건수는 지난 2016년 19건에서 2017년 22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0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도 9월 말 기준 27건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화상경마장이 지역의 최일선 지사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 고객을 대하는 곳"이라며 "다양한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객장 안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입건되는 건수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상경마장에서의 범죄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객들 간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