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철 교수는 건축물을 빚는 건축가이자 음악을 나누며 자신의 음악성을 구축해가는 성악가이다.
대학 및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윤 교수는 아예 다른 성격의 음악대학원으로 다시 진학하여 성악을 전공했다.
한편 윤 교수는 또 ‘펜 담채화가’이기도 하다.
세밀화라고도 부를 그의 그림, 건축 드로잉 작품은 담채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더 정갈한 맛을 안겨준다. 군더더기 없는 옛 선비의 자태같이 깔끔하다.
윤 교수는 이러한 특출한 재능을 살려 이번 전시회에 펜 담채화 개인전과 더불어 독창회를 마련했다.
이미 건축드로잉으로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윤 교수의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 북촌 풍경, △담양 소쇄원, △청송 방호정, △예천 병암정, △남이섬, △포천 비둘기낭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독창회는 12일 오후 4시 같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윤 교수는 그동안 세 차례의 독창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유명한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선보이며 소프라노 류문규가 우정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