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면 중심지에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의 별칭은 ‘도담도담(道憺道憺)’으로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센터가 이동노동자의 휴식공간뿐 아니라 이동노동자가 성장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어졌다.
이동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람 중 업무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노동자다.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산시는 노동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까지 이동노동자 운집지역을 중심으로 5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담도담’이라는 이름처럼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쉬어가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편안하고 행복한 노동을 영위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