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JTBC, 통합 OTT 출범 합작사 만든다

2019-09-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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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대 주주 참여 JV 설립…내년 초 OTT 플랫폼 론칭

CJ ENM과 JTBC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해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하며, 향후 양사는 JV를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콘텐츠 결합상품 등 보다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추가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며 통합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AT&T 등 풍부한 IP(지식재산권)를 가진 기업들도 이미 자체 OTT 서비스 시작을 발표하며 OTT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소비되고 그 수익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JTBC와 긴밀하게 협력해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및 타깃에 맞는 외부 콘텐츠 공급 확대 등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TBC 관계자는 "방송-영상 사업은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할 뿐만 아니라 적절히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CJ ENM과의 OTT 사업협력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미디어 전반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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