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최근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중국,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신선 전문바이어가 다수 참가했다. 홍콩은 모든 신선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식품시장에서도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샤인머스캣은 뛰어난 당도와 식감으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았으며, 무지개 방울토마토도 다양한 색과 아삭한 맛으로 홍콩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aT는 최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양파와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파프리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행사도 진행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다국적기업 등이 많이 진출해있는 홍콩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지역 수출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존의 대표 수출품목인 딸기, 복숭아 외에도 파프리카, 배, 토마토 등 신규 유망품목 발굴과 수출 마케팅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