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硏, 추석성수식품 안전성 검사…부적합 9건 적발

2019-09-08 10:15
  • 글자크기 설정

잔류농약 초과 7건, 대장균 1건, 총산기준 미달 식초 1건 등

추석성수품 안전성 검사하는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12일~9월 4일 추석선물용 제수용식품 및 농수산물 839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 방사능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9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적합 항목은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7건 △대장균 부적합 1건 △총산 기준치 미만 식초 1건 등이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품목은 열무 1건, 엇갈이 배추 2건, 파 1건, 참나물 1건, 셀러리 1건, 상추 1건 등으로, 특히 상추에서는 제초제 성분인 ‘메타벤즈티아주론’이 기준치 0.01mg/kg의 9배인 0.09 mg/kg 검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즉석섭취식품인 생깻잎무침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제사과식초는 ‘총산함량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연구원은 해당 품목들을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부적합으로 확인된 농산물 등을 전량(126.4kg) 압류 폐기 조치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은 도민들의 식탁에 부적합 식품이 오르는 것을 막고자 이번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연휴기간 동안에도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통해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