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HNX 급등 후 추락 다시 상승…VN, 980선은 유지

2019-08-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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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0.11% 오른 981.03으로 마감

19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마감 직전 상승으로 돌아섰다. 호찌민 시장은 초반 강한 매수세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붉은장’으로 거래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마감 직전 하락폭을 줄이며 가까스로 상승했다. 하노이 시장도 마감 직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유동성이 줄어들고 은행 섹터가 주춤한 것이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강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거래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은행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1%) 오른 981.03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66포인트(0.07%) 빠진 891.78을 기록했다.

VN지수는 이날 거래 시작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985p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수는 985p 도달 이후 곧장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는 장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마감 직전 하락폭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980선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베트남비즈는 “대형주와 은행 섹터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유동성이 줄어들고 은행주가 흔들리자 지수도 함께 무너졌다”며 “다행히 마감 직전 유입된 매수세에 ‘붉은장’ 마감은 피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19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하노이 시장도 호찌민과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7%) 소폭 오른 102.42로, 대형주의 HNX30지수는 190.27의 보합을 기록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상승으로 시장 문을 열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또 거래 마감 때까지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을 예상하게 했다. 예상을 깨고 막판 하락폭 축소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이날 0.64%가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도 각각 0.18%, 0.13%가 오른 채 마감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산업은행(CTG)은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투자은행(BID)은 1.94%가 올랐지만, 비엣콤뱅크(VCB),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1.41%, 1.60%, 1.56%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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