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있는 여인숙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은 1층짜리 전체 건물 76㎡를 모두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여인숙은 1972년 지어지고 시설이 매우 낡아 진화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폐지를 주우며 1개월 치 숙박비를 내고 투숙하는 '달방' 생활 노인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추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