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진 "미국서 결혼생활, 딱 6개월까지 좋았다…현실 실감"

2019-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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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진이 결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이효리와 이진이 아침 티타임을 가지며 못다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은 남편을 언급, "우리 오빠는 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자기가 회사를 가면 내가 혼자 있어야 하니까 그런 내가 아기 같았나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마트를 가면 항상 위에서 잘 가고 있는지 쳐다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사랑 하나 믿고 미국으로 간 게 대단하다"라면서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나가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물었다.

이진은 "처음 6개월은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다"면서도 "걸어다니기만 해도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현실이라는 게 실감 나더라. 가족 생각도 나고"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일이 하고 싶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이진은 "일은 안 하고 싶었다"며 "당시 일일극 주인공을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 촬영하고 집에 가서 만날 울었다"고 솔직히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 핑클 때보다도 더 힘들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진은 6세 연상의 남편과 지난 2016년 2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진의 남편은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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