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땐 범정부차원 총력 비상대응"

2019-08-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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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할 경우 즉각 범정부차원의 총력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당정협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은 사태를 악화시킬 추가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적인 중재와 양국 간 협의에 즉각 화답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의장은 "어제 일본 수출규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정 협의회가 첫 회의를 했다"며 "국익 우선이라는 대원칙 아래서 여야와 정부, 노동계, 경영계 모두가 '원보이스'를 내고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는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핵심 인력 양성 등 중장기적 종합대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또 "북한이 동해상으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측은 신형 방사포라고 주장한다"며 "이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추가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이 최근 연이어 주장하고 있는 자체 핵무장과  나토식 핵 공유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위험천만한 핵무장 선동을 벌여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주장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자체 핵무장은 그 자체로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파산선고와 같다"며 "나토식 핵 공유는 오히려 전적으로 미국이 결정하기 때문에 이 조치들은 실효성 없다. 오히려 한반도긴장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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