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개헌에 필요한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강경 대응 지속될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며 "어떤 경우라도 외교적 노력 통한 해결이라는 기조에 변함 없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불사하겠다는 자세로 나오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외교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하나된 목소리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여야가 현재 상황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강경발언을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중단에 관해서 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강경발언으로 야당을 자극한게 한몫햇다는 게 주지의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친일로 매도하는 이분법적 사고도 위험하다고 경계했다.
오 원내대표는 " 집권여당이 일본 정부가 아니라 야당과 싸우는 모습에 더 열중하면 어떻게 국회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나"라며 단결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