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심의·의결과 중소기업정책심의회 보고를 거쳐 ‘2019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기부는 성장기에 있는 여성기업들의 도약 및 경영안정을 위해 5000억원 규모 여성전용 특별보증 프로그램과 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기업의 생산성 혁신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지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여성기업들의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 8조5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전년 대비 7000억원 늘어 8% 증가했다. 또한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기업제품 TV홈쇼핑 입점 지원도 늘린다. 월 1회 진행되던 특별방송을 2~3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 해소에도 발벗고 나선다. 불공정거래 피해 근절을 위해 여성경제인단체 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새롭게 설치한다.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적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운영 시 여성기업 차별금지를 명시해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여성기업은 한국 전체 기업의 39%(약 143만개)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24%(약 410만명)를 책임지는 등 비중과 기여도가 매우 높은 만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