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틱은 혼합자일렌을 원료로 파라자일렌과 톨루엔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분야다. 이들 제품은 합성섬유, 건축자재, 기계부품소재, 페트병 등을 만드는데 폭 넓게 쓰인다.
현대케미칼은 1000억원 규모의 설비 보완 및 증설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아로마틱 원료인 혼합자일렌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t에서 140만t으로 확대된다.
현대코스모도 최근 1600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계획을 확정하고 상세설계에 착수했다. 내년 6월, 공사가 완료되면 대표 아로마틱 제품인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18만t 늘어난 연간 136만t에 이르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증설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860억원”이라며 “2022년 올레핀 석유화학공장인 2조7000억 규모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까지 정상 가동되면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서 50%로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