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에 있는 정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협상을 벌인다.
이날 협상은 교육부가 전날 저녁 연대회의에 긴급 제안해 성사됐다. 다만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 정규직과의 차별해소 등을 요구 중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높일 것도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당국은 예산 등을 이유로 기본급만 1.8% 올리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확인하고 3일 시작될 총파업을 철회하거나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없는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면피성 교섭이 아니라 정부와 교육감들 공약사항인 공정임금제 도입·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진지한 대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