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원형보존 GP는 1953년 6·25전쟁 정전 직후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감시초소다. 과거 '369GP'로 불리기도 했으며 남북 분단의 상징물로 평가받는다. 우리측은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11개 GP를 파괴하면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369GP 1개는 원형을 보존했고,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했다.
국방부는 일단 방문객의 안전조치 등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 및 준비 차원의 일환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남북관계 상황으로 인한 출입 제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성 GP 출입제한 조치는 방문객에 대한 안전조치 등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변인은 북측의 위험요소와는 무관함을 분명히하며, "내부적으로 점검해야 될 사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