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관련 질문을 받자 "(문재인 대통령은) G20 때 오사카에 가서 여러 정상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며 "스케줄을 잡고 있으므로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동안 외교가를 중심으로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숱하게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방한 계획이 없음을 정부가 공식 확인해준 셈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오사카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다만 '오사카에서 한중·한일 정상회담이 모두 열릴 수 있나'라는 물음이 나오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제가 그렇게 언급하지는 않았다. 지금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