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2일 ‘한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 수출길 활짝 열다’ 자료를 내고, 지난달 진행된 케이콘 성과를 소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케이콘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됐고, 관람객이 8만8000명 몰렸다. 2017년 4만8000명, 지난해 6만8000명 등 매년 케이콘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트와이스 등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돌이 참여했다. 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8년째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culture) 컨벤션이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수출상담과 판촉전시회를 갖고 있다. 2017년부터 50개사를 선정해 컨벤션장 안에서 개별부스(중기부 비용 지원)를 만들고 판촉마케팅을 한다.
참여 중소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316건의 상담과 109억원의 계약을 성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서 50개 참여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 현장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K팝 콘서트를 비롯, K드라마, K패션,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전파해 온 CJ ENM의 ‘KCON’ 등의 한류는 지난 20여년 간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컨설팅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