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대비 140만 배럴 감소할 거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543만 배럴 가량 증가했다.
시장은 원유 재고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원유 생산 시설 테러에 주목하며 공급량 부족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앤드류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예상보다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유 가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관계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거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치 보다 9만 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13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