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전날 발표한 발사체라는 표현에 미사일도 포함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미사일이 아니다라고 발표한 바 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입장은 옹색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이 5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로 지칭한 300㎜ 신형 방사포와 240㎜ 방사포가 동원했다. 특히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사진에는 단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았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가 1996년 첫 시험발사한 단거리미사일이다. 발사차량 2발을 실어 순차적으로 발사할 수 있고, 고체연료 사용으로 신속하게 발사하고 은폐를 위해 이동할 수 있어 '생존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낙하 속도가 음속의 10배에 달하고 비행고도가 50여km 이하로 낮아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이나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방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대응 회의에 돌입했으며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롯한 여러 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입장을 곧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