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내·외부 에너지 2868GWh 절감…2314억원 효과"

2019-04-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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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화 계획 발표…219만t CO2 감축

한국동서발전이 3년간 2868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2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서발전은 23일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가치 실현하기 위한 'EWP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계획을 통해 '에너지 효율적 이용으로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에너지 비전을 수립하고 △발전설비 에너지절감 △에너지 신산업 창출 △에너지 사회적 가치실현의 3대 전략방향을 설정, 앞으로 3년간 10개 사업에 대해 1739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3월 동서발전은 2021년까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총에너지의 2%를 절감하고자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에너지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기술 개발을 추가로 추진함으로써 1492억원의 발전설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는 전압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리서비스제공자(Management Service Provider·MSP) 사업 확대와 해수전지를 활용한 어망용 위성항법시스템(GPS) 부이 판매 등을 통해 3년간 6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자사의 에너지 절감기술과 고효율 기기 교체 비용을 3년간 486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70GWh의 에너지 절감과 함께 총 6만t의 CO2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하고, 정부의 에너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사각지대에 겨울철, 여름철 냉난방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복지 제공을 4400여 가구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와 같은 발전 에너지 효율화 계획 추진을 통해 3년간 내·외부 에너지 2868GWh를 절감하고 219만t의 CO2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신사업 매출 652억원을 포함해 총 2천314억원의 에너지 효율화 추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동서발전이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사진 = 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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