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4년 만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한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후 우즈는 허리 수술 등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에 빠지면서 2017년 11월 세계랭킹에서는 1199위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건강을 되찾은 뒤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고, 세계랭킹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0위 이내로 진입했다. 우즈는 5번째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다시 10위 안에 들어오면서 세계랭킹 1위 탈환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